4월의 생태관광지는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고창군청 홈페이지 캡처

환경부는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의 생태관광지는 지난달부터 지정돼, 이번이 두 번째다. 환경부는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을 매달 1곳씩 소개한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무덤양식이다. 고인돌은 국내 3만여기가 분포하며, 고창 소재 1748기는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여러 종류를 포함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다양성을 인정받고 있다.
 
운곡습지는 한때 농경지였으나 1980년대 초 영광원전 건설 과정에서 주민이 이주했다. 이후 30년 넘게 폐경작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되면서, 수달이나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850여 야생생물이 서식 중이다. 이같은 생물다양성으로 2011년 3월 습지보호지역 지정, 2011년 4월 람사르습지 등록이 이뤄졌다.
 
4월에 고창을 방문하면 고인돌·운곡습지 외에도 청보리밭 축제(4월20일~5월12일), 고창읍성, 선운산 도립공원 등도 둘러볼 수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뽕잎차 다도체험, 누에고치 공예 등 생태관광도 체험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환경부와 고창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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