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3일 열린 2024년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유기농업도시 부문과 고추 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친환경유기농업도시 부문에서 12년 연속, 고추 브랜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괴산군은 2007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유기농업군을 선포하고 2015년과 2022년 2회에 걸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했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총 75만 2천여 명의 관람객 유치와 함께 입장권과 후원금 등 수익사업 목표금액 32억 원을 100% 달성했다. 참가한 국내외 바이어들을 통해서는 98억 원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괴산군은 지난해 도시브랜드 '자연특별시 괴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청정괴산 자연울림'을 새롭게 선포하며 친환경 유기농업군으로 자래매김했다.
괴산청결고추는 해발 250m 산간 고랭지의 주야간 일교차가 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며, 색상이 선명하고 특유의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다.
지난해 열린 '2023 괴산고추축제'는 관람객 수 25만 2400여 명, 10억 5천여만 원의 고추 판매 이익을 거뒀다. 이를 통해 152억 7천여만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송인헌 군수는 "그동안 괴산군이 자연에 특별한 가치를 두고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뒀다"며 "괴산의 농특산물을 지속 찾아주는 소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다음달 24~26일 봄축제 '빨간맛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충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