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와 액션 장인 제이슨 스타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비키퍼'는 법 위에 있는 비밀 기관 비키퍼의 전설적 탑티어 에이전트 애덤 클레이가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새로운 킬링 액션 블록버스터다.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유일한 친구를 잃고 난 뒤 감추고 있던 진짜 모습을 드러낸 애덤 클레이는 지독한 복수를 시작한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 범죄를 응징하는 제이슨 스타뎀만의 통쾌한 액션을 그려내며 시원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북미 개봉 후에는 액션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3월 글로벌 흥행 수익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029억 원) 돌파와 함께 글로벌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다음은 글로벌 흥행을 거둔 공포 프랜차이즈 영화 '오멘'의 시작을 다룬 프리퀄 '오멘: 저주의 시작'(감독 아르카샤 스티븐슨)이다.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이 악의 탄생에 얽힌 음모를 마주하고 신앙을 뒤흔드는 비밀의 베일을 걷어 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멘'은 1976년 개봉 이후 '오멘 2'과 '오멘 3-심판의 날'이 개봉해 각각 10대와 성인이 된 데미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오멘 4'와 리메이크작 '오멘'(2006)이 개봉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오멘: 저주의 시작'은 '666'이라는 강력하고 아이코닉한 숫자로 오랜 시간 명성을 이어오며 시리즈 팬덤을 견고하게 쌓아온 '오멘'의 프리퀄답다. 원작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더 넓어진 세계관으로 업그레이드된 작품성을 예고한다.
특히 이번 극장판의 연출은 1990년대 청소년들을 열광하게 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와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를 연출한 실력파 애니메이션 감독 후쿠다 미츠오가 메가폰을 잡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후쿠다 미츠오 감독 특유의 캐릭터적 고뇌와 성장 과정, 모빌슈트 액션의 고속 연출, 웅장한 전함 간 전투를 다채롭게 그려냈으며 과거 건담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한층 더 풍성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후쿠다 미츠오 감독은 관객들을 향해 "예비 지식은 필요 없다. 20년 만에 하는 재회는 역시 극장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다 같이 이야기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