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측근 2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위반 혐의를 받는 메트로폴리탄 전직 임원 채모씨와 박모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김 회장,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자산운용 자금 약 51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김 회장은 라임 사태 이후 해외로 도피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이 전 부사장은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48억 원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