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바다, 사막, 동굴 등 지구 곳곳에 살고있는 동물과 생물의 생태계를 반응형 미디어 아트로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테마공간이 이달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공원 종합안내소 건물에 조성된 디지털미디어 테마공간 '원더파크'를 이달 초 시범운영한 뒤 오는 29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원더파크는 1500평 규모 10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2층에는 벽면과 바닥에 호랑이와 늑대, 하마 등과 각종 야생 새들이 실제처럼 움직이는 '위대한 숲', 마치 곤충이 된 것처럼 곤충의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거대한 곤충나라' 등 5개의 테마공간이 구성돼 있다.
기존의 미디어전시와 달리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 체험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증강현실 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3층에는 극지방을 주제로 구성된 '얼음공원', 우주로의 여행을 테마로 한 '우주 속으로', 그물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점핑 구름' 등 5개의 놀이 공간이 꾸며져 있다.
원더파크 입장권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8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개장 기간인 오는 28일까지는 25% 할인이 적용되고, 5월 중에는 서울동물원과 원더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공원은 매월 1차례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정 등 관광‧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 원더파크를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