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더원이 유세장에? 함거에 관짝까지 등장한 '이색 선거운동'

지난 29일 전주 안골사거리에서 가수 더원이 국민의힘 양정무 전주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양정무 후보 측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열띤 가운데 일부 전북지역 후보들의 유세가 눈에 띄고 있다.

국민의힘 양정무 전주갑 후보는 지난 29일 전주 안골사거리에서 가수 더원과 함께 유세에 나섰다.

양정무 후보는 "가왕이자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가수 더원이 양정무를 응원하기 위해 전주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가수 더원은 양정무 후보와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 황의돈 후보 측 제공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남원·장수·임실·순창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관을 들고 나왔다.

황 후보는 지게에 관을 싣고 지역을 돌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황 후보는 관을 들고 나온 이유에 대해 "중국산 농산물 수입으로 농민들의 수입이 폭락했다"며 "농촌이 죽었다는 의미로 관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시을 후보. 남승현 기자

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시을 후보는 지난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삭발과 함께 함거에 올랐다.

정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과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죄인을 자처했고 함거에 탄 채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일당독주 한풀이 선거는 이제 끝내야 한다. 국민의힘 집권여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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