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플릭 에너미'', 도시의 무법자 ''존 딜린저''의 실화 다뤄
''''퍼블릭 에너미''''는 1930년대 경제 공황기에 미국을 뒤흔든 도시의 무법자 ''''존 딜린저''''의 실화를 다룬 작품. 조니 뎁이 분한 ''''존 딜린저'''' 는 13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11번의 은행 강도와 2번의 탈옥을 감행하며 대담하고 화려한 범행 수법으로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미국 정부로 하여금 최초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하고, ''''공공의 적 제 1호''''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히 그를 잡기 위해 경찰 조직이 대대적인 체계 개혁을 단행, 지금의 연방 수사 조직 ''''FBI''''가 탄생됐다.
그는 동료들을 규합해 최신식 무기와 자동차를 겸비하고 단숨에 미국 전역의 은행들을 제압해 나갔다. 특히 당시 존 딜린저와 동료들이 선보인 방식, 은행 밖에 차량을 대기하고 있다가 단숨에 은행을 털고 도주하는 수법은 지금까지도 은행 강도의 정석처럼 많은 이들이 따라하는 방법이 됐다.
◈ ''데스 레이스'' 제이슨 클락, 존 딜린저의 오른팔 레드 열연
''''퍼블릭 에너미''''에는 이런 ''''존 딜린저''''를 소화한 조니 뎁 외에 존 딜린저와 협업한 여러 실존 갱스터들을 멋진 연기로 그려낸 남자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레드'''' 역은 다수의 TV 시리즈와 작년 국내에서도 개봉된 ''''데스 레이스'''' 등에 출연한 제이슨 클락이 맡았다. ''''레드''''는 존 딜린저의 동료 중 은행 밖에서 차량을 대기시키고 있는 일을 맡았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존 딜린저의 오른팔로 FBI의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던 리틀 보헤미안 롯지에서 마지막까지 존 딜린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일화가 있다.
◈ ''반지의 제왕'' 데이비드 웬햄, 존 딜린저의 충신 ''피트''로
또, 존 딜린저를 향해 가장 충성어린 마음을 보였던 ''''피트'''' 역으로는 데이비드 웬햄이 등장한다. ''''300'''',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에서 강인한 전사의 이미지를 보여준 바 있는 데이비드 웬헴은 이 영화에서 은행 로비를 장악해 다른 동료들이 마음 놓고 돈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거친 남성미를 선보인다.
동료들을 위해 은행 밖을 지켰던 ''''호머'''' 역으로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블레이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스티븐 도프가 등장한다. ''''호머''''는 성격 급하고 조바심 많은 인물이라 존 딜린저가 늘 경계했지만, 범죄 현장에서는 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최고의 일원이었다.
◈ ''스텝업'' ''지.아이.조'' 채닝 테이텀,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로 분해
그 외 악명 높은 갱스터이자 존 딜린저의 은행 강도에 합류했던 베이비 페이스 넬슨 역은 ''''갱스 오브 뉴욕'''', ''''스내치'''' 등에서 활약한 스테판 그레이엄이 출연했다. 베이비 페이슨 넬슨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별명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전해지는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역으로는 ''''스텝 업'''', ''''쉬즈 더 맨''''의 채닝 테이텀이 맡았다.
이와 같은 인물들을 마이클 만 감독은 거침없고 화려한 액션을 중심으로 한 연출로 담아냈다. ''''퍼블릭 에너미''''는 오는 8월 1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