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 이웅비 선수가 제78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단·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웅비는 부산대 안석(국내 12위)을 만나 분투한 끝에 1-2(2-6, 6-1, 2-6)로 아쉽게 패했다.
이웅비는 대학 랭킹 1위인 안석의 강력한 서브에 흔들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과학부 1학년으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웅비(국내 153위)는 64강에서 5번 시드인 순천향대 이준환(국내 35위)을 2-0으로, 8강에서는 3번시드 명지대 공지훈(국내 29위)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이웅비는 스포츠과학부 4년 강완석과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 결승전에 올랐으나 부산대 안석, 안석희 형제를 만나 0-2(3-6, 4-6)로 패했다.
경기 후 이웅비는 "첫 출전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며 "준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