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치과병원(병원장 이종혁)은 구소련 붕괴로 독립한 국가인 조지아의 치과의사 25명을 초청해 K-의료 기술을 전수했다고 1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조지아에서 내한한 25명의 치과의사들은 단국대 치과병원을 둘러보며 한국의 선진 의료 환경 시스템을 견학했다. 치주과 신현승 교수는 핸즈온 실습을 진행하며 임상에 적용 가능한 발치 및 보존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신현승 교수는 "단국대 치과병원이 설립 당시 일본 츠루미 대학 치과병원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의료 기술이 낙후된 국가에 선진 의료 기술을 전파하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싶다"며 "오는 5월에는 대한치주과학회의 교류사업으로 몽골 국립대학 치과병원 전공의가 단국대 치주과에 파견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1984년 구강보건의 불모지였던 충청지역에 최초로 치과병원을 개원했다. 지난해에는 잼버리로 방문한 스리랑카 대원에게 구강 검진 및 잇몸 마사지 등의 의료 봉사를 진행했으며 매년 재학생 해외봉사단과 함께 몽골을 방문해 치과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