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오는 6일 전북 장수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수러닝크루'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12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20K, 38K, 70K 총 3개 코스를 통해 장수의 산과 계곡, 능선을 따라 달린다. 대회 전날인 5일에는 서밋 스프린트(4㎞)가 사전 운영된다.
이 행사가 치러지는 장수종합경기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와 먹거리, 체험 부스 등이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게 장수군 설명이다.
트레일러닝은 트랙이나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잔디나 흙, 숲길 등 자연을 달리는 산악마라톤이다.
'장수트레일레이스'는 장안산,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 관광명소를 지난다.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장수러닝크루 김영록 대표는 "청년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주민과 메인 스폰서인 스카르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