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4년간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객석점유율 96%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2021년 멤버들에 정선아가 새롭게 합류한다. 벨라 켈리 역은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가, 록시 하트 역은 아이비 티파니영 민경아가 캐스팅됐다. 빌리 플린 역은 박건형 최재림이, 마마 모튼 역은 김영주 김경선이, 에이모스 역은 차정현이, 메리 선샤인 역은 S. J. Kim이 연기한다.
오디션을 통해 처음 합류한 정선아는 "배우 인생 2막을 시작한 지금 이 작품을 만나 영광"이라며 "노래만큼 퍼포먼스가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걱정된다. 연습 중 눈물을 흘렸다는 동료 배우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00년부터 '시카고'와 함께 하는 최정원은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며 "저는 지난 시즌 이후 배우로서, 또 인간 최정원으로 성장했고 그 성장이 2024년 '벨마'를 표현하는 것에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1975년 밥 파시가 처음 공연했고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 안무가 앤 레인킹이 리바이벌했다. 2024년 현재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