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밑그림이 그려졌다.
또 유성 도안동로에는 2025년까지 신교통수단인 고무차륜 트램 4대가 시범 도입돼 운행된다.
대전시는 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총연장 59.8km의 도시철도 3·4·5호선 신규 노선과 2호선 지선(2.03km)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 및 2호선과 병행 추진은 신속한 사전 행정절차 완료를 통해 도시철도 추가 건설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이장우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 날 발표된 대전시 도시철도망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도시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 59.8km 규모의 3·4·5호선 본선과 2개 트램 지선(2.03km), 2개 향후 검토 노선(9.9km) 등이다. 차량 시스템은 이용 수요가 5만 명 이상인 경우 도입 가능한 경전철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km로 대덕과 유성, 서구, 중구, 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3개 계획노선 가운데 일 이용객 7만5000여 명(2031년 기준)으로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철도 비수혜 지역 해소는 물론 원도심과 도심 외곽인 신탄진, 관평, 가오 등 주요 생활권 연결을 통한 도시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대표적 노선이라는 게 대전시 측의 설명이다.
도시철도 4호선은 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 복합터미널~송촌을 연결하는 총연장 17.9km의 동서 관통 노선으로 일 평균 6만 4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민선 8기 공약은 갑천과 유등천 순환 노선으로 제시됐지만, 실제 이용 수요 등을 감안한 검토 과정에서 수정됐다.
이장우 시장은 "이 노선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교촌동 국가산단 529만㎡(160만평)과 인접해 있어 산단 개발 촉진은 물론 신규 택지개발 및 재개발 등으로 장래 이용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노선"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DCC)~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2.9km로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해 일 평균 5만4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시장은 "이 노선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CTX(충청권광역급행철도) 정부청사역이 들어서면 실제 이용 수요도 당초 예측치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시 도시 철도망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노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4·5호선 뿐 아니라 연축지구~회덕역 1.22km 구간과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0.81km 등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지선 설치도 추진된다. 시는 총 사업비 34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트램 준공시점에 맞춰 2호선과 동시 개통할 방침이다.
향후 검토 노선도 제시했다.
현재는 교통 수요 부족으로 반영이 어렵지만, 향후 여건 변화 시 연결이 필요한 노선으로 대덕테크노밸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5.4km 노선과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대덕연구단지(신성) 4.5km 노선 등이 '향후 검토 노선'으로 포함됐다.
대전시는 이와 별도로 도안동로(가수원네거리~유성온천네거리) 6.2km 구간에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심권내 저비용·고효율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승차 인원 180명, 배터리 기반의 정거장 충전방식의 3모듈 고무차륜 트램 4대가 도입돼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들은 기존 교통시스템과 통합돼 도시 전역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대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량 수송과 정시성을 갖춘 무궤도 트램 등 신 교통수단의 선제적 도입과 적용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철도 1·2단계과 대전~세종~충북 CTX, 대전~옥천 광역철도와 함께 장기적으로 금산과 논산, 공주, 세종으로 도시철도 3·4·5호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철도교통망 체계를 완성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