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달 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결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고 열애를 인정한 지 약 보름 만이다.
두 사람의 열애는 '환승열애설'이 불거지며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8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류준열과 결별을 인정한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SNS에 올리고 류준열을 '언팔로우'(구독 취소)한 것을 시작으로 한소희가 개인 SNS를 통해 맞불을 놓으며 '열애'보다 '환승연애설'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한소희와 혜리 양측이 관련 언행을 사과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던 논란은 한소희가 열애 인정 이후 잠정 중단했던 SNS를 재개하며 재점화됐다.
이처럼 시끌시끌했던 열애가 결국 2주 만에 끝났지만, 그 불똥이 '현혹'으로 튀었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은 '현혹'은 열애설 이전 한소희와 류준열이 주연으로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큰 화제를 모았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현혹'은 1935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 과정과 그 과정에서 벌어졌던 설전 등을 통해 대중이 이미 커다란 피로감을 느낀 만큼, 벌써 캐스팅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배우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캐스팅과 관련해 제작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1일 CBS노컷뉴스에 "아직 따로 새롭게 드릴 입장은 없다"며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