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첫 주말인 31일 경남 함안군 가야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서영(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바닥에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31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우 후보의 선거운동원 이민환(65)씨는 선거운동을 하던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어르신에게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했다.
이후 119가 도착할 때까지 어르신을 돌본 뒤 구급대원에게 인계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하늘이 도왔다. 병원으로 이송된 어르신이 무사하기를 바란다"며 며 이 사연을 알리자, 도당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양산을)도 "국민을 살리는 민주당이 자랑스럽다"며 이 씨의 선행을 소개했다.
이 씨는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예전 다니던 직장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처음 시도했고, 깨어나서 너무 다행이다"며 "특히 오늘이 부활절이라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