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빌딩 떠나 종로로 본사 이전

[고려아연 홈페이지 캡처

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을 떠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서울 종로 그랑서울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표면적으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종로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지만, 영풍과의 분쟁이 본사 이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4월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후 고려아연과 계열사의 모든 구성원들을 이동시킬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신사업 확장으로 인원이 늘었고, 부서 간 업무 시너지를 위해 새로운 공간dl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풍빌딩 내 공간 부족이 극심해 일부 부서는 영풍빌딩 인근의 별도 건물에서 사무실을 쓰고 있다.

고려아연은 "새로운 사옥은 고려아연의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높일 것"이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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