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정민, 공영운 사퇴 촉구…"20억 차익으로 노후 즐기길"

한정민 "성수 공영운 선생, 흑석 선생보다 더해"
"월급 모아 전셋집 마련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분노"
"권력까지 탐해선 안돼…민주당, 공천 취소해야"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부동산 투기 및 아들 주택 증여'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공 후보께서는 2017년 성수동 주택을 하나 매입했다. 이 근처에 하필이면 공 후보가 재직한 현대차그룹과 관련된 부지 호재가 존재했다"며 "처음 샀을 때 11억 8천만원이던 것이 지금은 30억 상당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라운 것은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발표되기 전날 공 후보님은 아드님께 이 집을 증여했다는 것"이라며 "처음 샀을 때는 실거주 목적이었다고 했지만, 증여는 당시 군대에 있던 22세 아들의 결혼을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동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이자 착실하게 월급을 모아 전셋집을 마련했던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아무리 민간인 시절이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이익을 취하셨다면 권력까지 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연합뉴스

한 후보는 공 후보를 '성수 공영운 선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논란이 되자 공 후보께서는 주택의 증여를 세무사와 부동산에 일임했다고 한다. 시점에 대한 상의 없이 증여했다는 말"이라며 "아내가 상의하고 않고 벌인 일이라던 흑석 (김의겸) 선생보다 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고, 다주택 보유자이면서도 갭투기를 하던 민주당 DNA가 어디 가지 않는다"며 "이제라도 후보직을 내려놓으시고 시세 차익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공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한 후보는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를 공천 취소시킨 것을 자랑이라며 떠들고 계씨는 이재명 대표님, 여기 한 명 더 있다"라며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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