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를 통해 현황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노인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의 노인인구는 지난 2월 기준 5만 221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가 25%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발굴과 지원이라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양원모 부시장 주재 강릉시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 회의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53명의 폐지수집 노인을 우선 발굴했다.
시는 발굴된 노인 중 9명은 일자리 연계를, 6명은 일상 및 건강지원 등 복지 서비스 연계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상담을 통한 전수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문화, 여가, 건강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욕구가 표출되고 은퇴 후 삶과 일자리, 소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현황 파악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