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전남 여수을 선거구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유세에 나선 권 후보는 시민들에게 큰절을 한 뒤 수산업 불황 등 침체된 지역 경제를 언급하며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것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실패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현 정부 심판론을 부각시켰다.
권 후보는 이어 "여수가 미리미리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던 점도 원인"이라며 "여수를 가장 잘 아는 사람, 경제행정 40년, 예산 행정 30년을 했던 여수 전문가, 경제 예산 전문가인 제가 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하게된 데 대해 권 후보는 "전국적으로 불공정 논란을 일으켰던 당 예비경선이 여수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실력 있고 능력 있고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질을 갖춘 사람이 공천이 됐느냐"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만약에 제가 나서지 않았다면 시민이 원하지 않는 그런 인물이 민주당의 후보가 될 것이고 더 이상의 경쟁자가 없어서 시민들이 투표장에 가보지 못할 것"이라며 "여수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데 민주당이나 무소속 후보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하면 김대중 정신에 따라서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며 "국회에 입성하면 정당에 예속되지 않고 오직 국민과 여수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