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8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경기가 열리는 질레트 스타디움의 입장권이 6만장 이상 팔렸다.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경기는 4월28일 열린다.
뉴잉글랜드는 "인터 마이애미전 입장권이 5000장도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MLS 종전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02년 LA 갤럭시와 뉴잉글랜드의 MLS 컵(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6만1316명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최다 관중 경신이 유력하다.
질레트 스타디움은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 구장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 평균 관중은 6만3018명.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쿼터백 톰 브래디와 함께 슈퍼볼 6회 우승을 기록한 NFL 인기 구단 중 하나다. 다만 MLS 뉴잉글랜드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2015년 4만2947명이다.
ESPN은 "팬들이 메시를 보기 위해 티켓을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시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메시는 지난 14일 내슈빌SC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컵 16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후반 교체됐다. 이어 DC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했고, 아르헨티나의 3월 A매치 2연전 명단에서도 빠졌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주 단위로 메시의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4월4일과 11일 몬테레이(멕시코)와 마이애미 챔피언스컵 8강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시를 보기 위해 MLS 경기에 관중이 몰린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인터 마이애미와 시카고 파이어(홈)전에서도 6만1000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다. 메시는 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카고는 단일 경기 티켓 구매자에게 50달러, 시즌권 구매자에게 250달러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메시는 결국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