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1218개 스크린에서 4790회 상영하며 관객 12만 7677명을 동원, 9만 3142명이 관람한 '파묘'(감독 장재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던 '파묘'는 '댓글부대' 개봉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그러나 '파묘'는 누적 관객 수 1047만 1509명을 기록하며 '기생충'(총 관객 수 1031만 4319명) '겨울왕국'(총 관객 수 1032만 9222명) '인터스텔라'(총 관객 수 1034만 2523명)를 순식간에 뛰어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27위로 올라갔다. 24위 '범죄도시3'(총 관객 수 1068만 2813명)까지는 이제 21만 1304명만을 남겨놨다.
'댓글부대'와 같은 날 개봉한 몬스터버스 다섯 번째 시리즈 '고질라×콩: 뉴 엠파이어'(감독 애덤 윈가드)는 996개 스크린에서 3608회 상영하며 관객 5만 5662명을 동원해 3위로 출발했다.
'고질라×콩: 뉴 엠파이어'는 상상 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인 '고질라 VS. 콩'의 오프닝 스코어(3만 8789명)를 앞선 기록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