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27일 "6년 동안 팀을 지휘한 신영철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신영철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임 첫 해부터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2019-2020시즌 정규 리그 1위,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2023-2024시즌 정규 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만년 하위팀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올 시즌에는 대한항공에 1점 차로 뒤져 아쉽게 정규 리그 1위를 놓쳤다. 이어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으나, OK금융그룹에 발목을 잡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신영철 감독은 "그동안 열정적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도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구단 관계자는 "신영철 감독이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신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우승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