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던 여성이 카페 앞 화분의 줄기를 무자비하게 꺾어 뜯어내는 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올린 CCTV 영상에 누리꾼들의 비판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는 모자를 착용한 여성이 주위를 살피며 카페 행운목 앞으로 걸어와 줄기들을 손으로 꺾어 가지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카페 주인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확인이 어려운 해당 여성의 모습을 SNS에 올리고 "카페 하면서 다양한 일 겪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오픈할 때 직접 식물원까지 가서 데려온 아이라서 정도 들었었다"고 밝혔다.
그는 행운목이 달린 단면에 붉은 진액이 고여 있는 사진을 첨부하고 "봄이라 밖에 두고 퇴근했고, 출근해보니 저 모양이었다. 광안동 식물 살해 및 유기범을 찾는다"며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식물이지만 망설임 없이 세 개 줄기를 연달아 꺾어버리는 모습에 "너무 소름이 끼친다", "무섭다", "식물에게만 저렇게 할까", "왜 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형법 제366조는 타인의 재물 등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기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원숭이 명물' 도시 말썽…사람물건 빼앗고 패싸움까지
원숭이 도시로 알려진 태국 롭부리에서 당국이 시민·관광객들에게 각종 피해를 끼친 원숭이들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원숭이들은 주거지에 출몰해 물건을 훔치거나 패싸움을 하기도 했다.
25일 태국 방콕포스트 등은 롭부리 당국이 도시 곳곳에 우리를 설치하거나 마취총을 쏴 원숭이를 집단 포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포획한 원숭이들을 북부 나콘나욕주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보낸 뒤 원숭이 보호구역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수도 방콕에서 동북부로 약 140km 떨어져 있는 롭부리는 '원숭이 도시'로 불리며 관광객들이 몰렸던 곳이다.
자연스레 먹이가 풍족해지면서 원숭이 개체수도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고 먹이가 부족해진 원숭이들은 패싸움을 벌이거나 사람들의 주거지를 침입했다.
이 도시의 명물이었던 원숭이들은 급기야 도시로 내려와 주거지·식당 등에서 먹거리를 훔쳤고, 수백마리가 도로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여 교통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또 시민들의 휴대폰을 빼앗는 등 경제적인 피해까지 일으켰고 롭부리는 관광객들도 방문을 꺼리는 도시가 됐다.
이에 태국 천연자연환경부는 원숭이 공격을 받은 주민에게 최대 10만밧(370만원)을 보상을 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당국은 지난 2022년 롭부리 지역 원숭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에 나서기도 했다.
'13.64초만에 1리터' 레몬주스 마신 남성 복통 호소
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남성이 13.64초 만에 빨대로 1리터의 레몬주스를 마시고 복통을 호소했다.
26일(한국시간) 'Record Breaker Rush' 유튜브 채널에 '생레몬주스 한 병 마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설명란에는 "데이비드 러쉬가 빨대로 1리터 레몬주스를 가장 빨리 마시는 기록에 재도전한다"고 쓰여져 있다.
250개 이상의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하고, 현재 164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비드 러쉬는 이전까지 빨대로 1리터(4.2컵)의 레몬 주스를 가장 빨리 마시는 기록으로 16.5초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독일의 연쇄 기록 경신자 안드레 오르톨프가 16초 만에 레몬 주스를 마셔 타이틀을 되찾았고 러쉬는 다시 도전했다.
13.64초 만에 생레몬주스 1리터를 마시는데 성공한 러쉬는 심한 복통을 겪었다면서 "이번 경험은 유쾌하지 않았고 운도 따라주지도 않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회복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쉬의 최근 시도는 아직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기네스 세계기록의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 러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 183개의 기록을 보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