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 죄인, 참이 아니다'…성서 속 희년신앙 행동서사 읽기

20여 년 '희년빚탕감 상담소' 운영 김철호 목사, '희년신앙' 출간

김철호 목사 제공

안식년이 7번 지난 50년 마다 돌아오는 희년. 희년은 신자들이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하나님께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마련된 해이기도 하다.
 
이 때 사람들은 모든 부채를 탕감받고, 노예는 자유인이 되도록 했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21세기 대한민국 법률은 개인파산면책과 개인회생제도를 통해 '빚진 죄인'을 거부한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빚꾸러기들의 파산상황을 확인하고 면책을 선포한다. 
 
20여 년 동안 '희년빚탕감 상담소'를 운영해 온 김철호 목사가 '희년신앙-성서 속, 희년신앙 행동서사를 읽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김 목사의 성서읽기와 해석, 그리고 신앙 행동에 대한 제안이다. '희년빚탕감 상담 활동'을 통해 교우들과 소통하면서 느꼈던 막막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 막막함을 풀어내기 위해 글을 썼고 책으로 엮었다. 
 
필자는 책에 실린 29개 희년신앙 본문들을 골라 사역(私譯)했다. 문장과 문맥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위해 또 '21세기 시대언어로 성서읽기'를 하면서 필자의 희년신앙 행동 상상(想像)을 성서 본문의 문장과 문맥 안에 매어놓기 위함이다. 
 
필자는 특히 이 책이 '한국교회 희망이 없다'는 외침과 '한국교회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의 오답을 바로잡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김 목사는 여는 글에서 "독자들이 책의 여는 글을 읽었다면, 그것으로도 좋다. 나머지 내용들은 그때그때 필요한 본문들을 찾아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겠다. 필자는 이 책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를 지녔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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