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는 26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첼시 출신 레프트백 콜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발표했다.
콜은 아스널과 첼시에서 통산 385경기를 뛰었다. 2003-2004시즌 아스널의 전설적인 무패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으로 147번의 클린시트를 만들었고, 15골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백승호의 소속팀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의 코치로 일하고 있다.
콜은 "그저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커리어 내내 노력했다. 하루하루 그런 목표로 경기를 했다"면서 "굉장한 팬들과 함께 환상적인 클럽에서 뛰었다. 아스널과 첼시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최고의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낸드 등과 같은 명예의 전당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리차드 마스터스 최고경영자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풀백을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콜의 이름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21년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첫 해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등을 시작으로 매년 헌액자를 선정했고, 올해는 콜을 포함해 3명이 헌액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솔 캠벨, 다비드 실바, 존 테리, 마이클 오언,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15명의 후보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