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강한 바람이 불면서 1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6일 오전 5시 30분쯤 사하구 구평동에서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신주에 걸려 주면 1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관계기관은 곧바로 복구에 나서 1시간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전날 오후 11시 5분쯤에는 강서구 명지동의 한 건물 유리창이 깨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후 10시쯤에는 남구 대연동의 버스정류장 앞 도로 이정표가 기울어져 소방인력이 긴급 출동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전사고 방지를 최우선으로 장비와 상황보고 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