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악몽같은 현실 심판" vs 김수민 "집권여당 공약은 실천"

충북CBS-중부매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 청주 청원 선거구
청주공항 활성화 두고 '물류센터 유치' vs'특별법 제정'
논물 표절 의혹, 청주·증평 통합 등 두고 치열한 설전
도농 격차, 저출생 문제 등 나름의 해법 제시

송재봉.김수민. 충북CBS

4.10 총선 충북 최대 격전지인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은 정권심판론과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한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25일 충북CBS와 중부매일이 공동 개최해 첫 번째로 열린 '2024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는 집권 여당의 유일한 청년 여성 후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송 후보는 검찰 개혁을 첫 번째 공약으로 꼽는 등 정부의 무능력함을 부각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송 후보는 "앞으로 3년 악몽 같은 현실을 지켜보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총선 이후 레임덕에 들어갈 집권 여당보다 야당에게 더 유리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집권 여당의 재선 의원이, 지역 발전에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김 후보는 "청주공항 활성화 등 정책 공약은 비슷한 것 같은데 누가 보다 빠르게 실천할 것인가의 문제일 것 같다"며 "야당 초선 의원의 공약은 약속이지만 집권 여당의 재선 의원이 되는 저의 공약은 실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가 "첫 일성이 상대방에 대한 비난인 것을 보고 상당히 실망했다"고 공격하자 송 후보는 "정치인이라고 하면 유권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충북CBS

두 후보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도농 격차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서로의 공약을 소개하며 자신이 민의를 대변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북부권 신경제생활 시대를 만들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 1호 법안으로 특별법을 만들겠다"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지자체 협조와 국회의 입법이 필요한데, 저는 이번에 당선되면 재선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국토위 간사 역할도 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송 후보는 "공약은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저는 에어로폴리스에 쿠팡이나 알리익스프레스 물류센터를 유치하려 한다"며 차이점을 부각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김 후보는 송 후보의 허위 경력 기재와 논문 표절 의혹 등을 꼬집었고 송 후보는 김 후보의 청주 증평 통합 공약을 현실성 문제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한때 송 후보가 "1호 공약 후퇴"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가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반발하면서 언성이 높아지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두 후보는 저출생 문제와 지역 균형발전 등에 대해서도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며 치열한 정책 대결을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충북CBS'와 중부매일 신문의 지면 등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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