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축구, 한국 이기면 3억3200만원 보너스

한국전 앞두고 공식 훈련하는 태국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태국 축구가 한국전 승리에 거액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황선홍 감독(임시)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태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승1무 승점 7점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홈 3차전 1대1 무승부를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태국이 101위. 하지만 원정은 언제나 쉽지 않다. 체감 35도에 육박하는 태국의 찜통 더위와 태국 관중의 일방적 응원도 변수다.

무엇보다 태국축구협회가 최고의 당근을 내걸었다.

바로 승리 수당이다. 무엉타이생명보험 CEO로 '마담 팡'으로 불리는 여성 부호 누알판 람삼 태국축구협회장이 지갑을 열었다.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는 한국과 4차전 승점 1점 당 수당을 기존 100만밧(약 3700만원)에서 300만밧으로 인상했다. 한국전을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면 900만밧(약 3억3200만원)을 받게 된다. 태국의 월 평균 임금은 1만6000밧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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