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총선 후보들 현 시대 과제는 단연 '민생' 한목소리

[국회의원 출격 준비 완료-광주CBS가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①]
2024년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시대적 과제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 지방 소멸 '위기감 고조'
지역 간 불균형에 사회적 불평등 심화까지 '혼란의 시대'
검찰개혁 완수에서 정부 심판, 정치혁명 등 해법은 각양각색

▶ 글 싣는 순서
①광주전남 총선 후보들 현 시대 과제는 단연 '민생' 한목소리
(계속)

22대 총선에 나선 후보들은 여·야,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파탄난 민생경제를 살리는 게 시대적 과제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는 "경제와 민생 어젠다가 사라지고 나라가 후퇴하고 있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등 국민들의 일상과 경제가 무너지고 R&D 예산 삭감과 반복되는 외교 참사 등으로 미래도 무너지고 있어 민생회복이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목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윤선웅 후보는 "대한민국은 현재 경제적인 혼란에 빠져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지원 정책이 필요하고, 해외에 나가 있는 대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저출생·고령화 사회를 꼽은 후보들도 여럿 있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환 후보는 "대한민국이 처한 시대적 과제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다"라며 "이는 경제 및 사회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을 녹색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저출생은 소득, 노동, 주거 불평등의 문제가 쌓이고 쌓여서 나온 결과물"이라며 "공공임대 주택 보급, 보편적 육아휴직제 도입, 성차별적 노동구조와 장시간 노동 등을 해결해 불평등을 해소해야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진보정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불평등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시대적 과제로 선택했다.
 
녹색정의당 광산을 김용재 후보는 "코로나 이후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가 장기 침체로 빠져들면서 서민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경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경제불평등, 지역소멸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정치적 혜안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했다.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당 김해정 후보는 "불평등 개선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다"라며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소득 불평등이 가장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나라다"고 밝혔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무소속 백재욱 후보는 "지역 간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동반 성장이 지금 시대 최대의 과제다"라며 "인구감소 도시의 적정 개발과 관리 강화, 통합적 도시성장관리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권을 중심으로는 검찰 정권의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해법에 대한 방향성은 상이했다.

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맞서 정권을 교체해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있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소속 광주 광산을 이낙연 후보는 "2024년의 시대적 과제는 정치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과 이대로는 안된다는 세력의 승부가 올해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북구을 진보당 윤민호 후보는 "역사를 역행하는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해 정부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개헌을 단행해 새로운 사회를 만들 형식과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광주에서는 지난 15일 기준 22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광주 동남갑(더불어민주당 정진욱, 국민의힘 강현구)·동남을(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민의힘 박은식, 진보당 김미화, 무소속 김성환)·서구갑(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민의힘 하헌식, 진보당 강승철)·서구을(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국민의힘 김윤, 녹색정의당 강은미, 개혁신당 최현수, 진보당 김해정)·북구갑(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민의힘 김정명, 진보당 김주업, 무소속 장경수)·북구을(더불어민주당 전진숙, 국민의힘 양종아, 진보당 윤민호, 새로운미래 박병석, 개혁신당 김원갑)·광산갑(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국민의힘 김정현, 진보당 정희성)·광산을(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안태욱, 녹색정의당 김용재, 새로운미래 이낙연, 진보당 전주연)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김성환·조인철·강은미·김해정·정준호·김주업·전진숙·윤민호·박균택·정희성·민형배·김용재·이낙연·전주연 후보가 설문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전남에서는 목포(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민의힘 윤선웅, 녹색정의당 박명기, 진보당 최국진, 무소속 이윤석)·나주화순(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민의힘 김종운, 진보당 안주용)·담양함평영광장성(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민의힘 김유성, 새로운미래 김선우, 개혁신당 곽진오, 무소속 이석형)·고흥보성장흥강진(더불어민주당 문금주, 국민의힘 김형주)·해남완도진도(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힘 곽봉근)·영암무안신안(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민의힘 황두남, 진보당 윤부식,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무소속 백재욱)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윤선웅·박명기·최국진·이윤석·신정훈·이개호·문금주·서삼석·백재욱 후보가 설문조사에 성실한 답변을 했다.

첫번째 설문항목인 '2024년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시대적 과제'로 '민생 경제'란 답변을 한 후보는 조인철·정준호·전진숙·윤민호·전주연·윤선웅·신정훈·문금주 후보 등이었다.

'저출생 지방소멸'이란 답을 한 후보는 김성환·강은미·이개호·서삼석·백재욱 후보이며, '정치개혁'을 시대적 과제라고 한 후보는 정희성·이낙연·박명기·이윤석 후보였다.

'불평등'을 최우선 과제라고 한 후보는 김해정·김주업·김용재 후보이며, '검찰개혁'이란 답변을 한 후보는 박균택·민형배·최국진 후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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