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 등록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 50-60대 남성이 주를 이뤄 여야 정치권이 총선에서 청년과 여성 우대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공염불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지역 총선 후보의 경우 5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9명, 40대 7명, 30대 3명, 70대 1명, 80대 1명 순이었다.
전남의 경우도 역시 50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4명, 70대와 80대, 40대, 20대가 각각 1명 이었다.
광주전남 전체 등록 후보 72명 중 50대와 60대 후보가 광주 24명, 전남 32명 등 총 56명에 달해 전체의 77.7%를 차지했다.
특히 70대와 80대 후보도 4명에 달한 반면 20대는 1명, 30대는 3명, 40대는 8명에 그쳐 청년의 정치 참여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후보는 광주전남을 통틀어 9명으로 전체 등록 후보의 12.5%에 불과했다.
이처럼 청년과 여성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도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야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공약했던 청년과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가 공염불이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