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부산은 18개 선거구에 모두 43명이 등록해 경쟁률 2.38대 1을 기록했다. 4.21대 1을 기록한 제21대 총선보다 크게 줄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7명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당초 18개 선거구에 모두 공천했지만, 연제구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해 최종 1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2명,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진보당이 각 1명이었다. 무소속은 수영구 장예찬 등 3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4명, 여성이 9명이었다. 연령대로는 50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0명, 40대 5명, 30대 3명, 70대 1명이었다. 20대 이하는 한 명도 없었다.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8억 4810만 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국민의힘 백종헌(금정구) 후보로 355억 9061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2200만 원을 신고한 진보당 노정현 후보였다.
43명 가운데 10명은 전과가 있었다. 대부분 과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학생·사회운동과 관련한 전과였다. 민주당 유동철(수영구) 후보는 두 차례 음주운전, 자유통일당 이종혁(부산진구을) 후보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개혁신당 이재웅(동래구) 후보가 위증과 업무방해죄, 민주당 최형욱(서·동구)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형을 받았다.
남성 후보 가운데 7명은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았다. 생계 곤란을 이유로 녹색정의당 김영진(중·영도구) 후보는 보충역, 민주당 홍순헌(해운대구갑)·국민의힘 김대식(사상구) 후보는 소집 면제됐다.
국민의힘 조승환(중·영도구), 박성훈(북구갑), 주진우(해운대구갑) 후보는 각각 만성간염, 근시, 간염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박성현(동래구) 후보는 수형 생활로 소집 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