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민간 사업자 공모…상반기 SPC출범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민간 사업자 공모가 시작됐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주변지 개발사업 민간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 1634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고 현 대구공항 부지와 새로 짓게되는 공항 주변지역 개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이다.

신공항 개항은 2029년 목표지만, 주변지 개발 사업 기간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민간 사업자 공모 참여자격은 건설투자자(CI)가 포함된 2개사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관련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 업체 우대를 위해 건설투자자가 타 시도업체인 경우 대구나 경북 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에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공항건설 사업 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게 된다.

특수목적법인은 총 자본금 5천억원으로 공공 시행자가 50.1%, 민간 참여자는 49.9%의 지분율을 갖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을 맡게 된다.

공모 일정은 다음 달 5일까지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자료 열람과 질의응답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24일 민간 참여자 지정 신청서와 사업참여 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민간 사업자 공모는 대구시가 LH, 공항공사 등 5대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업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참여가 확정되고 민간 사업자 공모까지 진행되면서 상반기 SPC 설립과 연내 착공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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