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근현대 기록물 공개 구입…"흩어진 역사 모아 보존"

전북 김제시가 보유하고 있는 김제를 기록한 사료. 김제시는 25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김제 지역을 다룬 기록물을 수집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 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판매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김제시 제공

전북 김제시가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근현대 기록물을 공개 구입한다.
 
김제시는 25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김제 지역을 다룬 기록물을 수집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 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판매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까지의 김제를 기록한 자료다. 김제역과 시장, 극장, 빨래터, 거리 등 지역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시민의 일상생활과 향토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 김제시 정책, 사건, 인물, 행사 관련 자료 등 역사적·학술적·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이 해당된다.
 
단, 기록물의 상태가 양호하고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하며, 도굴·도난 등 불법으로 취득한 기록은 매도신청이 불가하다.
 
판매를 원하는 소장자는 김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기재된 서식을 작성해 4월 5일까지 김제시청 정보통신과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입 절차는 서류심사, 감정평가,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 심의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구입 여부가 결정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흩어져 있던 김제 기록을 수집해 미래 세대에 전달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록물 구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김제시청 정보통신과 행정정보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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