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클렙엔터테인먼트(KLAP)는 23일 공식입장을 내어 "배너의 성국은 오는 5월 7일(화)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훈련소 입소 당일에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성국은 입대 전까지 배너의 국내 콘서트를 비롯하여 예정된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성국에게 팬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다"라며 "성국을 비롯하여 배너 멤버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성국은 배너 공식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다가오는 5월 7일, 전 국방의 의무를 위한 나라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고받던 여러분들 곁을 잠시 떠난다는 게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갑작스레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죄송스럽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성국은 "평온할 줄만 알았던 물결에 잠시 작은 진동이 생겨도 더 성숙해지고 성장해서 돌아올 제 모습을 약속드릴 테니 지금처럼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으로 있어 주세요! 부족한 제게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주셔서 정말 많은 힘이 됐고 다시 맞이할 따뜻한 봄을 기약하며 제 인사도 마무리하겠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끝까지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어 드릴게요!"라고 썼다.
태환·곤·성국·혜성·영광으로 이루어진 5인조 그룹 배너는 가수 활동을 하고 싶어 멤버 전원이 아르바이트를 한 사연이 예능 '피크타임'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쪼개 연습하는 와중에도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받았고 끝내 '피크타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미니앨범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H)를 발매하고 올해 1월 30일 '캡처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를 낸 배너는 오는 4월 27~28일 이틀 동안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더 플래그 : 에이 투 브이'(THE FLAG : A TO V)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