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22일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충청북도 옛 남부출장소 청사의 새로운 명칭을 '청년이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랑'은 행동을 함께하는 대상이라는 의미와 함께 밭의 고랑·두룩처럼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 담겼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번 명칭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접수한 작품 가운데 5건을 선정한 뒤 최종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옥천읍 삼양리 지상2층 연면적 400㎡ 가량의 충북도 남부출장소가 문정리 행정타운으로 이전하자 건물을 넘겨 받아 청년 교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두 10억 원을 들여 오픈형 라운지, 공유주방 등을 갖춘 청년 커뮤니티 시설로 리모델링해 오는 8월 개방할 예정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청년이랑은 '농촌 지역 청년들이 이랑과 고랑으로 만나 함께 더불어 화합하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그 의미처럼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