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열애설' 곤욕 치른 스타들, 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연합뉴스

최근 열애를 공개한 스타들이 각종 의혹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유명인이지만 사생활인만큼 억측을 쏟아내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과 의혹 제기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22일 여러 언론 등이 제품 디자이너 김충재와의 열애를 인정한 배우 정은채의 과거 불륜 의혹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전날부터 '정은채·김충재, 열애 공식 인정에…과거 연애사 덩달아 재소환'(조선일보), '불륜 논란 두 번이나 휩싸였던 정은채, 오늘(21일) 또 열애설 터졌다'(TV리포트), '정은채♥ 김충재 "결혼하고 싶다"던데…'그 여자는 안 돼' 시끌, 왜?'(세계일보) 등의 제목으로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언론은 누리꾼들이 정은채의 과거 불륜 의혹을 들추고 있다며 불륜 상대방으로 지목된 바 있는 가수 정준일과 일본 배우 카세 료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열애를 인정한 류준열과 한소희도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환승연애'는 연인과 헤어지자마자 다른 연인을 만나는 일을 뜻하는데,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혜리가 SNS 상에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의혹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류준열은 걸스데이 출신 혜리와 오랜 기간 공개연애를 한 바 있습니다.

한소희는 '환승연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이들은 각각 '그린워싱(친환경적인 것처럼 세탁한다는 뜻)' 논란과 광고 재계약 불발 등의 후폭풍까지 맞았습니다.

한소희는 처음처럼, NH농협은행 등의 광고 모델 재계약이 연달아 불발됐고, 류준열은 과거 골프 사진 등이 논란을 빚으며 그린피스 홍보대사로서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실제 그린피스 후원 취소 움직임도 포착되자 그린피스 측은 "홍보대사 관련 내규를 검토·논의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배우 이재욱과 교재 사실을 인정한 카리나는 일부 팬들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자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일주일새 10% 이상 급락하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영국 BBC는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분노한 팬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신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게 관례였다"며 "현재까지도 열애설 인정은 팬들 입장에서 불미스러운(scandalous) 일로 받아들여진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며 팬들이 카리나의 소속사 건물 앞에서 벌인 트럭 시위를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열애를 인정하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물론 광고 불발, 주가 하락 등 경제적 타격까지 입는 스타들. 독자 여러분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여러 반응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 참여는 노컷뉴스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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