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자료 삭제 지침' 메디스태프 작성 의사 3차 소환

피의자 조사와 함께 포렌식 작업 참관과 확인 이뤄져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이 텅비어 있다. 황진환 기자

경찰이 '전공의 사직 전 병원 업무자료 삭제' 지침글을 게시한 현직 의사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를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9일과 14일 두 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현직 의사인 A씨는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전공의들에게 사직하기 전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지침글을 올린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A씨는 전공의나 대학병원 소속 의사도 개원의도 아닌,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의사로, 올해 초 갓 의사 면허를 취득해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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