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세 달 연속↑…"농산물·공산품 가격 상승 영향"

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3% 상승
농산물 2.6% ↑, 석탄 및 석유제품 3.3%↑
산업용도시가스 9.2% ↓

연합뉴스

농산물 물가와 공산품 가격 상승에 생산자물가가 세 달 연속으로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내렸지만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서비스 등이 오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유가 내림세에 지난해 10월(-0.1%)과 11월(-0.4%) 두달 연속 하락했지만 12월 0.1%, 지난 1월 0.5% 상승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5%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월 5.1%에서 5월 0.5%로 둔화하다가 6월 -0.3%로 3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7월(-0.3%)에도 하락했지만 8월(1.0%)부터 상승전환해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0.8% 올랐다. 축산물(-2.4%)이 내렸지만 농산물(2.6%), 수산물(2.1%)이 오르면서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3%),화학제품(0.9%),제1차금속제품(0.6%),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3%)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9.2%) 등이 내려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및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2% 상승한 수치다.원재료(1.7%), 중간재(0.3%), 최종재(0.5%)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2% 올랐다.공산품(0.8%)과 농림수산품(0.8%)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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