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기술을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한다.
LG전자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클라우드를 통해 AI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전자기기에 자체적으로 AI기능을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소모도 적은 장점도 갖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는 이같은 AI 기술을 가진 뛰어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이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개발 등의 분야를 눈여겨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노트북 제품에 AI 연산 기능을 특화한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 이어 이번에 발굴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 노트북에 탑재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챌린지에서 발굴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 칩셋(인텔),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 기술 지원과 중기부의 협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또 생성AI스타트업협회와 LG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는 'AI 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협업과 상생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