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오마이걸 효정·펜타곤 진호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주요 캐스트. 윤태호, 진호, 서연정, 효정, 송문선, 김건혜(상단 좌측부터). 서울예술단 제공
서울예술단 신작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천 개의 파랑'은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과 종을 넘어선 이들의 회복과 화해의 연대를 이야기한다.

근 미래 배경에 로봇을 소재로 하지만 SF작품의 결을 표방하고 있진 않다. 인간적인 상식이 무너지고 상처받은 상태에서 오류로 만들어진 로봇 콜리가 던지는 질문과 행동, 그리고 위로를 통해 분절된 가족(연재·은혜·보경)이 서로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인간적인 드라마다.

디지털적 환경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사랑을 구현하려는 주인공들의 따듯한 드라마가 서울예술단의 가(노래)·무(춤)·극(드라마)을 만나 다채로운 무대 언어로 펼쳐진다.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된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역은 윤태호(서울예술단)와 진호(펜타곤)가, 로봇 연구원이란 꿈을 접고 방황하는 17세 소녀 '연재' 역은 서연정(서울예술단)과 효정(오마이걸)이 나란히 캐스팅됐다. 효정은 뮤지컬 데뷔 무대다.

경주마 투데이를 돌볼 때 가장 행복한 척수성소아마비 장애인 '은혜' 역은 송문선(서울예술단)이, 화재사고로 소방관 남편을 잃고 두 딸(은혜·연재)을 책임지고 살아가는 '보경' 역은 김건혜(서울예술단)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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