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부터 시작된 레이싱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는 다양한 머신들로 역동적인 긴장감을 자아냈을 뿐 아니라 인간과 컴퓨터와의 조화, 소년의 성장 등에 관한 스토리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찬사를 받은 시리즈다.
비슷한 시기인 2002년 첫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시드(SEED)'는 건담 시리즈, 나아가 글로벌 건담 IP(지식재산권)의 새로운 전성기에 강력하게 불을 지핀 작품이다. 화려한 볼거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에 더해진 로맨스 스토리로 기존의 건담 팬들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여성 팬층까지 유입한 프로젝트다.
특히 두 작품 모두 후쿠오 미츠다 감독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밀한 연출, 기체 액션과 드라마의 메커니즘적 조화로 완성해 지금까지도 높은 퀄리티를 인정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후쿠다 미츠오 감독 특유의 캐릭터적 고뇌와 성장 과정, 모빌슈트 액션의 고속 연출, 웅장한 전함간 전투를 다채롭게 그려냈으며 과거 건담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한층 더 풍성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은 히라이 히사시, 오카와라 쿠니오, 시게타 사토시 등 기존 시리즈부터 함께한 스태프들과 '기동전사 건담 시드'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함께 스태프로 참여해 기존 시리즈가 가진 매력을 오롯이 지키면서 보다 업그레이된 액션 스케일, 볼거리, 애틋한 러브 스토리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후쿠다 미츠오 감독은 관객들에게 "예비 지식은 필요 없다. 20년 만에 하는 재회는 역시 극장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다같이 이야기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