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혼성 단체전, 2028년 LA 올림픽 도입 전망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에서 고진영과 김세영이 대화를 하고 있다.. 김세영이 10언더파 274타, 고진영이 10언더파 274타, 김효주가 9언더파 275타, 박인비가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골프는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한형 기자
2028년 LA 올림픽 골프 종목에 혼성 단체전이 도입될 전망이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의 혼성팀 대회로 치러졌다. 다음은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마스터스(4월11일 개막)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골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을 통해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남녀 개인전에 두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금메달은 세 개로 늘어난다.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현재 계획은 남자 개인전을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마친 뒤 혼성 단체전을 일요일과 월요일 개최하는 것이다. 이어 여자 개인전을 수요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남녀 개인전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도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 경기로 두 개의 메달을 주는 방식을 추구하지 않는다. 별도의 경기를 치르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36홀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 후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 포볼 혹은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18홀을 진행한 뒤 남녀 개인전으로 36홀을 더하는 54홀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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