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의 혼성팀 대회로 치러졌다. 다음은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마스터스(4월11일 개막)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골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을 통해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남녀 개인전에 두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금메달은 세 개로 늘어난다.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현재 계획은 남자 개인전을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마친 뒤 혼성 단체전을 일요일과 월요일 개최하는 것이다. 이어 여자 개인전을 수요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남녀 개인전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도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 경기로 두 개의 메달을 주는 방식을 추구하지 않는다. 별도의 경기를 치르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36홀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 후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 포볼 혹은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18홀을 진행한 뒤 남녀 개인전으로 36홀을 더하는 54홀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