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차출만 15명' 맨시티의 고민 "부상자가 없길 바랄 뿐"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크리아티아 대표팀에 차출된 마테오 코바시치. 연합뉴스
잘 나가는 팀의 고민이다.

맨체스터 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FA컵 8강에서 승리한 뒤 "대표팀 경기를 안 볼 생각이다. 그저 휴식을 취하겠다. A매치가 끝나고 선수들이 복귀하면 누가 살아남았는지, 그렇지 못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을 석권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로 살짝 처져있지만, 1위 아스널과 승점 1점 차다. FA컵은 4강에 진출했고, 챔피언스리그 역시 8강에 오른 상태다.

이어지는 A매치 데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각국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수는 15명이다. 그나마 부상 중인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와 골키퍼 에데르송(브라질)이 제외된 숫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카일 워커, 필 포든, 존 스톤스(이상 잉글랜드), 제러미 도쿠(벨기에), 엘링 홀란, 오스카 보브(이상 노르웨이), 마누엘 아칸지(스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테오 코바치치(이상 크로아티아),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후벵 디아스, 마테우스 누네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포르투갈), 로드리(스페인), 네이선 아케(네덜란드)가 각국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고민은 부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저 부상자가 없길 바랄 뿐"이라면서 "시즌 중 가장 바쁜 시기에 때로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스케줄은 스케줄"이라고 말했다.

A매치 데이 후 일정도 빡빡하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병행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로 다음 경기인 4월1일 아스널전만 생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번에 한 걸음씩 가야 한다. 아스널과 사실상 파이널을 치러야 한다. 당장은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돌아오면 사흘 준비 기간이 있다. 그렇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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