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들어 수출 11% 증가…수출 증가 흐름 계속"

HBM 수요 증가 영향, 반도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연합뉴스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수출 증가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강경성 제1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 점검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합산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072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10월부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올해 정보기술 전방산업(서버・모바일・PC) 수요 회복과 HBM 등 고부가품목 수요 확대 영향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1월과 2월 두달 동안 반도체 수출은 61.4%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호조세가 예상된다.

산업부는 수출 우상향 흐름이 올해 역대 최대실적 달성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1200억+α 달러, 자동차 750억 달러 등 핵심 품목별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사우스 국가 협력벨트 구축과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력으로 경제 영토를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로 확장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겪는 금융애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이번 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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