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가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
현지 매체 'CBS 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이정후가 20일 재검진 후 경기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19일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정후는 당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평소보다 이른 4회 조기 교체됐다.
밥 멜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정후가 다리 뒤쪽에 약간 뻐근함을 느꼈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큰 문제는 아니다. 15일에 경기도 없어 이정후를 더 뛰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부상은 허벅지 쪽 근육통으로 밝혀졌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더 큰 부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정후의 훈련을 멈추고 치료에 전념하게 했다.
빅 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는 올해 시범 경기에서 2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율은 3할4푼8리를 작성 중이다. 애초에 큰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재검에서 큰 이상이 없다면 이정후는 곧바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