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11만 관객 넘었다

외화 '가여운 것들'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배우 엠마 스톤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긴 '가여운 것들'이 11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이 전날 관객 3150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1만 2976명을 기록했다.

 '가여운 것들' 측은 "이는 올해 개봉한 아카데미 수상작 '추락의 해부' '바튼 아카데미'를 비롯해 후보작이었던 '패스트 라이브즈'의 스코어까지 모두 제친 기록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와 같은 흥행세는 기발한 상상력과 세계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독보적인 미장센이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여운 것들'은 11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세상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벨라(엠마 스톤), 짓궂고 불손한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마크 러팔로), 천재 과학자 갓윈(윌렘 대포) 등 유니크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극대화한 다채로운 의상 스틸을 공개했다. 의상은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에 빛나는 의상 디자이너 홀리 와딩턴의 독보적인 감각으로 완성됐다.
 
영화 속에는 벨라의 여정과 성장 과정에 따라 격식을 갖춘 상류층 의상부터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의상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의 의상이 등장한다.
 
특히 벨라의 의상에는 강렬한 노란색을 많이 사용해 캐릭터의 생명력을 더했다. 유람선에서 착용한 의상에는 고전적인 실루엣에 어깨를 강조해 호리호리한 몸매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엠마 스톤이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의상은 벨라의 웨딩드레스였다. 엠마 스톤은 홀리 와딩턴이 디자인한 웨딩드레스에 관해 "벨라의 웨딩드레스를 피팅하는 순간 눈물이 나올 뻔했다"며 "우리가 익히 아는 취약성이라는 성의 본질을 자신감과 함께 섞은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강력하게 표현된 드레스는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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