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협상에서 느낀 감으로는 김 의장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디어법을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언명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등과의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어제는 사실상 처음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상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협상 테이블에서 여러 문제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고 생각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기 위해 참으로 많은 고심의 시간을 가졌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쟁점의 핵심은 특정 언론사의 방송진출 여부"라면서 "한나라당은 본인들이 갖는 검은 속, 정권 재창출을 위한 언론악법에 대한 기본 시각과 생각을 조금도 바꾸고 있지 않다"고 밝혀 남은 협상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현재 국민의 뜻을 알 수 있는 길은 여론조사 밖에 없다"면서 "미디어법은 민주주의의 근간이기 때문에 한 정파가 강압적으로 날치기로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는 게 확고한 여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