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등 제주 언론4사가 여론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내 3개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주시갑과 제주시을은 30%p 넘는 격차가 난 반면, 서귀포시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건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4%는 민주당 문대림(58) 후보를 꼽았고 국민의힘 고광철(48) 후보는 21%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33%p로 2.5배 이상 격차가 났다.
무소속 김영진(56) 후보 10%,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5%였다.
가뜩이나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이 공천 파동까지 겪으며 보수가 고광철 후보와 김영진 후보로 분열된 상황이 여론조사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후보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선 후보자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지 물은 결과 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61%였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고, 무소속 김영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에 그쳤다. 문대림 후보와 고광철 후보간 당선 가능성 격차는 48%p나 됐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 묻는 조사에선 민주당 문대림 후보 73%,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74%, 무소속 김영진 후보 65%였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한규(49)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김한규 후보가 61%, 국민의힘 김승욱(56) 후보 24%로 두 후보간 격차는 37%p나 됐다.
이어 녹색정의당 강순아(39) 후보 3%,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등 태도유보층은 12%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68%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12%)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1%)를 크게 따돌렸다.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건지 묻는 조사에서는 김한규 후보 77%, 김승욱 후보 77%, 강순아 후보 53%였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주시갑·제주시을에 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간 격차가 줄었다.
민주당 위성곤(56) 후보가 54%, 국민의힘 고기철(61) 후보는 37%로 두 후보간 격차는 17%차이였다.
무소속 임형문(62) 후보는 1%였고 '없다·모름·무응답'은 8%로 조사됐다.
'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62%,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23%로 후보지지도 보다 격차(39%p)가 더 벌어졌다.
'지지 강도' 조사에선 85%가 위성곤 후보를, 82%가 고기철 후보를 각각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제주 언론4사 2차 여론조사에선 제주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의향도 물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7%로 조사됐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도 16%로, 10명중 9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 조사에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 민주당과 진보계열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2%, 조국혁신당 21%로 3개 정당이 지지율 20%대의 '3강'을 형성했다.
녹색정의당 4%, 개혁신당 2%, 새로운 미래 1%순이었고 없거나 모름, 무응답은 23%다.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7%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36%보다 21%p 높게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9%,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 각각 2%, 새로운미래 1%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려면 19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