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황상무 자진사퇴'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8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스스로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문화일보 1면 대통령실 인사 관련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화일보는 대통령실 내부에서 황 수석이 자진 사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며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황 수석은 일부 언론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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