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20대 시절 673일간 46개국을 여행하며 마주한 자연을 재해석해 400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 낯선 타국에서 홀로 여행하는 동안 접한 푸르른 자연은 작가에게 깊은 위로를 선사했고 작가는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을 도구 삼아 자연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작가의 작업에는 아이슬란드, 프랑스, 베트남, 발리, 아부다비 등 다양한 여행지가 등장한다. 여행지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담지 않고 그 안에서 느낀 감정과 이야기를 투영한다.
작품에서 계절의 변화도 느껴진다. 빛 묘사가 인상적인데 빛이 자연에 스며들거나 대비되는 모습으로 동화적 장면을 연출한다.
아르떼케이 측은 "작가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길렀다. 따스한 시선이 녹아 있는 작업을 통해 평온과 위로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도슨트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