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씨는 18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됐다"며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라고 알렸다.
이어 "남편은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고 살아가는 평범한 꿈을 평생 포기하고 살았었다고 한다"며 "이번 아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간절한 모습이었고 매일 아기를 위해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과 김씨는 지난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해 부부의 연을 맺었고, 이듬해인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난임을 고백하면서 시험관 시술 공개로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이날 "매주 병원 갈 때마다 남편이 더 조마조마 긴장했다"며 "아기가 잘 있는 것 볼 때마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적었다.
특히 친형의 횡령 혐의로 법정다툼을 벌이는 남편 박수홍을 향해 "더 이상 아픈 과거로 하루하루 괴로움과 고통 속에 살지 말고, 이젠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고마워할 아이가 있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묵묵히 함께할 내가 있다"며 "불행속에도 옆을 지킨 남은 지인들과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남은 인생을 행복함으로 그려나가길 바라요"라고 강조했다.